✨ 여름의 낭만을 찾아 흐바르로 ✨
2024년 여름, 제가 다녀온 여행지 중 단연 최고는 크로아티아 흐바르 섬이었습니다.
2023년에도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는데 조금 짧았던 느낌이 있어서
다시 2024년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그만큼 너무 좋았다는 거,,,
이전의 여름휴가는 거의 지중해에서만 보냈는데
이번에는 아드리아해로 가볼까요?!
아드리아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흐바르는 매력적인 자연경관과 활기찬 섬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인데요.
더 유명한 도시들이 크로아티아에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휴양지로 떠나고 싶어 흐바르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흐바르 뒤에 즈르체 섬도 방문해서 크로아티아 섬 투어를 할 계획으로 흐바르로 출발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플리트에서 흐바르로 가는 여정부터 섬의 매력, 숙소, 맛집,
그리고 다양한 경험들을 시간 순서대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스플리트에서 흐바르로 - 시작부터 특별했던 여정
흐바르로 가기 위해 우리는 크로아티아의 항구 도시 스플리트에서 출발했어요.
부카레스트에서 스플리트 공항으로 들어왔고, 스플리트에서도 2박을 했어요.
스플리트 소개글은 또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스플리트에서 흐바르까지는 페리를 이용해야 하는데,
숙소에서부터 편리한 픽업 서비스를 제공받아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흐바르 섬에서 지낸 Amfora Hvar Grand Beach Resor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였어요.
스플리트는 좁은 골목들이 많은 도시라, 툭툭 같은 귀여운 오토바이 같은 게 와서 저희를 픽업해 주었습니다.
스플리트 항구는 활기차고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였어요.
아드리아해의 맑은 물빛을 보며 페리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설레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드디어 페리를 타고 흐바르로 향하는 동안, 푸른 바다와 크로아티아 특유의 섬 풍경을 감상했어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이 페리 여행은 그 자체로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흐바르 섬에 도착 - 첫인상부터 반하다
흐바르 섬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섬 전체가 너무나 깨끗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흔히 흐바르는 유럽의 햇살 도시라고 불리는데요, 정말 맑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휴양지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었답니다.
흐바르의 특징 중 하나는, 섬 곳곳에 라벤더 밭과 올리브 나무가 많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흐바르 섬은 라벤더 재배로도 유명해서, 여름철에는 섬 전체가 은은한 라벤더 향기로 가득하다고 해요.
그래서 흐바르 기념품들은 라벤더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았어요.
또 섬 주변의 와이너리와 해변들도 흐바르의 특별함을 더해주는 요소였죠.
또, Amfora Hvar 호텔에서 페리 정류장부터 숙소까지 픽업 서비스를 준비해 줬어요.
숙소 픽업 서비스 덕분에 캐리어 걱정 없이 편하게 흐바르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어요.
캐리어만 없다면 숙소까지 바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가도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Amfora Hvar Grand Beach Resort - 섬 속의 작은 천국
흐바르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 Amfora Hvar Grand Beach Resort였습니다.
이 리조트는 섬 속에서도 특히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항구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고, 흐바르 섬에서 가장 유명한 뷰를 가지고 있는 호텔이었어요.
호텔로 들어서는 순간, 웅장한 규모와 그 밖으로 보이는 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수영장이었어요.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수영장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객실도 넓고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아드리아해의 전경은 하루의 피로를 한 번에 풀어주는 힘이 있었어요.
또, 호텔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도 기억에 남아요.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배려심 깊은 서비스였답니다.
호텔에서 먹는 조식이나 저녁 식사도 만족도 높았답니다.
- 위치
주소: Ulica biskupa Jurja Dubokovica 5, 21450 Hvar, Croatia
- 가격
성수기(6월~8월):
1박 기준, 더블룸 평균 €300-€600 수준.
뷰나 객실 크기(가든뷰, 시뷰, 스위트)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음.
비수기(10월~5월):
€150-€300로 비교적 저렴.
저희는 새로 생긴 씨뷰 프리미엄 스위트룸 3박과 픽업, 드랍오프 예약해서 2500유로 정도를 냈습니다.
패키지 상품으로 세탁, 무료 와인 1병, 조식 등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 주요 시설 및 운영시설
다단식 인피니티 풀 :
호텔의 대표적인 시설로, 흐바르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수영 가능.
tip : 리조트는 큰데 수영장에 있는 선배드는 개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 선배드를 자리 맡아 놓으시길 바래요!
운영시간: 08:00~20:00.
수영장 옆 풀사이드 바에서 음료와 간단한 스낵 제공.
스파 및 웰니스 센터 :
마사지, 페이셜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제공.
운영시간: 09:00~21:00.
전용 해변 공간 :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
선베드와 파라솔 이용 가능(성수기에는 조기 소진될 수 있음).
피트니스 센터 :
최신 운동 기구와 요가 매트 제공
운영시간: 07:00~22:00
(피트니스 센터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저와 남자친구 둘 다 헬스를 너무 좋아해서 휴가 중에도 항상 헬스장을 가는데요, 여기는 실망이 컸습니다 하하.)
- 조식 정보
조식 장소 : 메인 레스토랑 Windows on Hvar.
조식 시간: 07:00~10:30
메뉴 구성:
유럽식 뷔페(신선한 빵, 치즈, 샐러드, 계란 요리 등).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달마티아식 햄, 올리브, 로컬 와인 등).
다양한 음료(커피, 주스, 스무디 제공).
실내외 테이블 선택 가능하며, 아침 햇살 아래 만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 가능.
흐바르 시내 탐험 - 우연히 만난 보석 같은 맛집들
낮에는 바다와 태닝을 잔뜩 즐기고, 우리는 흐바르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어요.
자갈길로 이어진 골목길을 걷다 보면, 중세 시대의 흔적과 현대적인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뿜어냅니다.
걷다 보니 우연히 발견한 레스토랑 Giaxa에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요, 정말 이곳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어요.
레스토랑 자체가 골목길 자체에 있었고,
흐바르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곳으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해산물 요리가 특히 맛있었고, 분위기와 서비스 모두 최고였습니다.
다음 날 점심에는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식사를 하고 싶어서 Let’s Taco’bout Hvar라는 타코집에 갔어요.
이곳은 양도 넉넉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여행자들에게 딱 좋은 곳이었어요.
흐바르 섬에서 멕시코 음식을 먹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항구 산책과 젤라또 - 여름밤의 낭만
흐바르 항구는 해 질 녘에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였어요.
항구 주변의 요트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크로아티아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또, 항구 주변에 있는 젤라또 가게들이 유명해서 한 번 들러봤는데요.
달콤한 젤라또를 한 입 먹으며 석양을 바라보는 순간, 그야말로 여름밤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여행 예고 - 보트 투어
마지막 날에는 호텔과 연계된 보트 투어를 신청했어요.
이 투어에서는 흐바르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숨겨진 해변들을 탐험할 수 있었고,
보트로만 방문 가능한 레스토랑에서 점심도 먹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답니다.
보트 투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에요.
더 많은 섬들과 해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다음 글도 확인해 주세요!
흐바르 여행을 마치며
흐바르는 정말 특별한 섬이었어요.
이탈리아만 여행하다가 크로아티아로 여름 휴가를 가게 되니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 많았던 것 같아요.
크로아티아의 음식에 대해서 기대를 한 적이 없었는데, 음식들이 맛없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유명한 아말피 해변의 가격과 비교하면 정말 저렴했어요.
아름다운 자연,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무엇보다도 흐바르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정말 힐링이 되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흐바르를 일정에 포함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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